반지의제왕 지식얻기

요정의 반지는 모두 3개

절루가 2006. 5. 12. 01:48
제 3시대에는 엘다르족이 점점 쇠미해지는 시기였다. 사우론이 잠들고 절대반지가 실종된 사이에 그들은 세 반지를 활용하며 오랫동안 평화를 누렸다. 그러나 그들은 과거의 기억 속에 잠긴 채 어떤 새로운 일도 시도하지 않았다. 난쟁이들은 자신들의 보고를 지키며 깊은 곳에 은거했다. 그러나 악이 다시 준동하기 시작하고 용들이 다시 나타나자, 난쟁이들은 고래의 보물을 하나하나 약탈당하고는 방랑족이 되었다. 모리아는 오랫동안 안전했으나 백성은 나날이 수가 줄어들어 많은 대 저택이 어둡고 텅 비어 버렸다. 누메노르인드르이 지혜와 긴 수명도 범상한 인간들과 섞이게 되면서 이울어 갔다.

거의 천 년의 세월이 지나고 초록큰숲에 첫 어둠이 드리웠을 때 이스타리 또는 마법사들이 가운데 땅에 나타났다. 후에 알려지기로는 그들은 사우론의 힘을 견제하고 그에게 저항하려는 모든 세력을 규합하도록 불사의 땅에서 파견된 사자들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그들은 사우론의 힘에 힘으로 맞서거나 강제와 위협으로 요정들과 인간들을 지배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었다.

따라서 그들은 인간의 형체를 띠고 왔다. 하지만 그들으 결코 젊지 않고, 아주 천천히 늙어가며 정신과 육체적으로 많은 권능을 지니고 있었다. 그들이 본명을 밝히는 경우는 아주 드물었으며, 그냥 다른 이들이 붙여준 이름을 썼다. 이집단(모두 다섯 명으로 이루어졌다고 한다)에서 가장 서열이 높은 두 마법사를 엘다르 요정들은 달인 쿠루니르와 회색 순례자 미스란디르라 불렀지만 북부인들은 이들을 각각 사루만과 간달프라 불렀다. 쿠루니르는 자주 동쪽으로 여행했지만 결국에는 아이센가드에 자리를 잡았다. 미스란디르는 엘다르와 깊은 친분을 맺고 주로 서부를 방랑할 뿐 결코 영구적인 거처를 마련하지는 않았다.

제3시대를 통틀어 세 반지의 소재는 오직 그 소지자들만 알고 있었다. 그러나 결국 3명의 가장 위대한 요 정, 즉 길갈라드, 갈라드리엘, 키르단이 애초에 세 반지를 소지했다는 것이 알려졌다. 길갈라드는 죽기 전에 반지를 엘론드에게 주었다. 키르단은 후에 자신의 반지를 미스란디르(간달프)게 넘겨 주었다. 키르단은 가운데땅의 어느 누구보다 더 멀고 깊게 사태를 내다 보았던 것이다. 그가 어디에서 왔으며 어디로 돌아 갈지 아는 키르단은 회색항구에서 미스란디르를 반가히 맞이했다.

"이 반지를 받으시오. 당신은 이제 버거운 노고를 치러야 할 테니 말이오. 이 반지가 그대가 떠맡은 어려움에 도움을 줄 것이오. 이 반지는 불의 반지이니까요. 당신은 이 반지로 세상의 싸늘하게 식은 마음에 다시 불은 지필 수 있을 거시오. 내 마음은 바다와 함께 있소. 나는 최후의 배가 떠날 때까지 회색 해안에 머물 것이오."

'반지의제왕 지식얻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골롬은 원래 호빗  (0) 2006.05.12
미나스티리스  (0) 2006.05.12
아이센가드 사루만 본거지  (0) 2006.05.12
아라곤과 아르웬의 이야기  (0) 2006.04.26
로한 의 로히림  (0) 2006.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