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의제왕 지식얻기
골롬은 원래 호빗
절루가
2006. 5. 12. 01:50
골룸은 원래 호빗이었으나 묘지의 유령같은 존재과 되었다. 그는 원래 스미골이라는 풀채 혈통의 호빗으로서 안두인 유역 창포벌관 근방에서 태어났다. 그런데 제3시대 2464년, 스미골의 사촌인 디골이 낚시를 하다 절대반지를 발견하게 되었다. 스미골은 반지를 갖고 싶은 마음에 그 당장 디골을 죽여버렸다. 반지의 힘이 그의 수명을 연장시켰지만, 그것은 그를 옛모습과 딴판으로 변질시켜 놓았다. 이후 그는 골룸이라 불렸는데,
이는 그가 말을 할 때 목구멍에서 불쾌한 소리를 내가 때문이었다. 그는 송장을 먹고 사는 묘지의 유령처럼, 빛을 피하고 부정하게 생명을 죽이며 깨끗지 못한 고기를 먹고 살았다. 그는 깊은 동굴 속 어두운 물웅덩이에서 쉴곳을 찾았다. 그의 피부는 털도 없고 검고 차게 끈적거렸으며, 몸은 가늘고 앙상해졌다. 그의 머리는 해골 같았고 눈은 물고기의 눈알처럼 불룩 튀어나왔다. 이빨은 오크의 독이빨처럼 길게 자랐고, 호빗다운 그의 발은 차츰 납작해지고 물갈쾨가 생겼다.
거의 5세기 동안, 골룸은 안개산맥 밑의 둥굴에 숨어 살았다. 그러던 중 2941년, 호빗 골목쟁이 집안의 빌보가 운명적으로 그의 동굴에 찾아들게 되었고, 그로부터 절대반지를 앗아갔다. 3019년, 드디어 골룸은 새로운 반지의 사자 프로도를 찾아내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그가아무리 노력해도 프로드를 이길 수 없었다. 한동안은 프로도가 골룸을 길들인 것이 거의 확실한 듯 했다.
그러나 골룸은 배신으로 사는 존재였다. 그리하여 최후의 순간에, 마침내 운명의 산에 다다라 반지의 힘이 선량한 프로도마저 압도했을때, 골룸은 운명의 틈 가장자리에서 반지의 사자를 덮쳤다. 골룸은 그가 가진 모든 사악한 힘을 다 자아내어 프로도의 손가락을 물어 뜯고 절대반지를 탈취했다. 그러나 승리의 바로 다음 순간, 골룸은 발을 헛디뎌 그의 소중한 보물을 손에 쥔채 대지의 불타는 심장 속으로 떨어졌다